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 '리베이트 폭로 교수 조롱글' 관련
명예훼손 등 혐의…기 씨 일정 따라 출석일 조정될 수도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대표 기 모 씨가 25일 오후 집단행동에 불참한 전공의 명단인 '전공의 블랙리스트'가 온라인에 올라온 것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2024.3.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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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강승지 기자 = '전공의 리베이트 의혹'을 내부 폭로한 대학병원 교수의 신상을 공개하고 성적인 모욕까지 하는 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의사 및 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대표가 경찰에 추가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19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명예훼손, 증거인멸 등 혐의로 고소당한 메디스태프 대표 기 모 씨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다만 기 씨의 출석 일정은 향후 조정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A 교수는 지난해 전공의들의 리베이트 의혹을 내부 고발했다.
병원 전공의들이 2019년 10월부터 약 2년간 리베이트 대가로 환자 수백 명에게 치료와 무관한 비급여 비타민 정맥 주사제 여러 종류를 혼합 처방했다는 내용이다.
이후 지난 3월 메디스태프에는 A 교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얼굴 사진과 함께 '친일파 앞잡이', '전공의 담그려고 한다' 등 게시글이 다수 게재됐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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