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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해리스 대관식 개막…"최선 다했다" 눈물 훔친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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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의 대관식이 될, 민주당 전당대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 지지연설을 위해 연단에 올라 눈물을 훔치기도 했는데요. 맞불 유세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 살 때 세금 깎아주던 혜택을 없앨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 보도입니다.

<기자>

진보의 도시 시카고에서 나흘간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질 바이든 여사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나섰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듯 바이든은 눈물을 훔쳤고, 객석은 바이든 이름이 적힌 팻말로 물들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민주주의와 미국을 위해 투표할 준비가 됐습니까? 카멀라 해리스를 뽑을 준비가 됐습니까?]

연설은 이렇게 마무리됐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이여, 미국이여, 나는 당신에게 최선을 다했어요.]

마지막 날 후보 수락연설을 하는 해리스 부통령도 횃불을 넘겨준 바이든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조 바이든, 당신의 역사적인 지도력과 국가를 위해 평생 봉사한 것에 감사드립니다.]

앞서 민주당은 한국을 지키고 동맹에 등 돌리지 않는다는 새 정강을 채택했습니다.

4년 전에는 포함됐던 북한 비핵화 목표가 빠진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는 만큼, 한반도 정책 우선순위에 변화가 있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바이든 정부를 규탄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하템 아부다예/시위대 측 대변인 : 미국은 이스라엘 원조를 중단해야 합니다. 대량학살을 멈춰야 합니다. 팔레스타인 편에 서주세요.]

경찰 펜스를 부수거나 시위대가 체포되는 장면도 목격됐습니다.

이번 주 내내 맞불 유세를 기획한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틀 만에 다시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를 찾았습니다.

한국산 트럭에 부과하는 관세를 연장해 미국 트럭 산업을 지켜냈다고 말했는데, 전기차 살 때 주던 1천만 원 정도의 세액공제 혜택을 폐지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인터뷰) : 큰일이긴 하지만, 세액 공제와 세금 인센티브는 일반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을 겁니다.]

트럼프는 SNS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한다는 '가짜 사진'을 올렸다가 망신을 사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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