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초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퇴임 전 윤 대통령과 만나 안보 등 분야에서 한일관계 개선 과정을 점검하고 양국의 지속 협력 강화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 27일 치러질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해 총재 선거 뒤에는 총리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특히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인 다음 해를 앞두고 한일관계 정상화를 확고히 해 나가려는 것이라고도 분석이다.
교도통신은 두 정상이 만날 경우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논의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등으로 윤석열 정부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가 이번 방한을 부정적으로 판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일 양국 정부는 징용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다가 정권 교체를 이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징용 해법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관계 정상화에 나섰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