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본토를 급습해 공세를 펼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이번에는 모스크바 등 수도권을 겨냥한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간 21일 보도했습니다.

모스크바가 속한 모스크바주 포돌스크의 세르게이 소비야닌 시장은 이날 새벽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 지역에 드론을 이용한 공격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까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드론 11기가 도심 상공에서 러시아 방공부대에 요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드론 공격은 지난 6일 시작된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급습이 2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단행돼 주목됩니다.

또 같은 날 오후 최북서단 무르만스크에서도 드론의 위협에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현지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무르만스크 공항과 아파티티 공항이 안전 문제로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급습을 통해 20일까지 93개 주거지역을 포함해 영토 1,263㎢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ㅣ정유신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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