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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육동한 춘천시장 "하반기 추경액 절반 이상 민생경제 분야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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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억원 중 451억원 투입…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삼중고 해소"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육동한 춘천시장이 22일 "지역 현안에 쓰일 하반기 추경예산(안) 절반 이상을 민생경제 분야에 편성해 어느 때보다 어려운 가계와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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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춘천시장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육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하반기 추경 규모는 795억원으로 이중 민생경제 안정화 분야에 451억원(57%)을 투입해 장기화하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삼중고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 시장이 이례적으로 민생경제 분야에 절반 이상의 지원책을 마련한 것은 기재부 출신의 경험을 살려 최근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기재부 정책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시기에 극복 대책을 마련했는데 정책의 주요 대상과 목표는 지역의 어려운 서민이었다"며 "서민이 단단해야 사회가 단단해지고 국가의 지속 가능성과 경제 발전의 토대를 유지할 수 있다"고 편성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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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춘천시는 물가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달 물가동향과 지역경제 주요 지표를 점검한다.

또 착한가격업소와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하고 유통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한다.

공공요금은 경기 상황 등을 살펴 최소한으로 인상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감면은 확대한다.

특히 골목형 상점가 신청 기준 완화, 거대 배달 플랫폼의 횡포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를 강원지역 처음 시범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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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육 시장은 "민선 8기 하반기 예산은 민생과 복지에 방점을 두었다"며 "서면경제에 주력해야 하는 것은 국가나 지역이 다를 바 없어 춘천시는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품격 있는 공동체를 선도적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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