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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쓰레기 집에 7남매 방치, 병원 못 간 8살 숨져...부모 '징역 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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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강원도 강릉에서 8살 남자아이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부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숨지던 시간, 함께 사는 지인에게 아이를 맡겨놓은 채 모두 집에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숨진 아이를 포함해 7남매는 부모의 방임과 학대를 오랜 시간 견뎌야 했는데요. 부모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도, 깨끗한 옷도 주지 않았고 월 45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아 유흥비로 탕진했습니다. 1심 법원은 오늘(22일) 부모에게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징역 15년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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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아이는 신장 질환을 앓았습니다.

반드시 병원에 가야 했는데, 부모는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아이는 지난 4월, 집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당시 출동 구급대원/ 지난 4월 5일 인터뷰]

"침대 위에서 옆으로 쭈그려서 누워있는 상태였고 (숨진 지) 3시간에서 5시간 정도 예상이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