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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단골 잡으려고 매일 공짜 커피 준 직원…누리꾼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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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서울카페쇼에서 참가 업체 직원이 드립 커피를 제조하고 있다. 2023.11.08. xconfind@newsis.com (사진과 기사는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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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카페 직원이 점주의 동의 없이 단골에게 공짜로 커피를 제공한 직원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이 직원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점주 A씨는 직원이 마치 사장인 것처럼 카페를 운영한다며 직원 B씨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유했다.

A씨가 "혹시 손님들에게 커피 공짜로 줬냐" 묻자 B씨는 "자주 오시는 단골손님이라서 줬다"고 답했다.

이를 듣고 A씨는 "말이라도 해주지. 단골이라도 공짜는 없다. CCTV 돌려 보니 매일 줬던데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직원 B씨는 "카페를 잘 운영해 보려고 그랬다. 죄송하다"고 했다.

점주 A씨는 "무슨 마음인지는 알겠는데 카페 매출에 큰 도움은 안 되지 않느냐" 묻자, B씨는 "그 단골마저 없으면 카페 매출이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그럼 B씨가 사장해야지. 그건(커피 제공) 내가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카페인데 커피를 무료로 주면 어떡하냐", "자기 가게도 아닌데 허락 없이 공짜로 커피 주면 기분 당연히 기분 나쁘다", "매일 커피를 공짜로 주면 매출도 안 오르는데 그건 단골손님이라 할 수 없다" 등 직원 B씨의 행동을 지적하는 의견을 내놨다.

일각에선 "커피 원가 얼마나 한다고 단골한테 서비스 주면 좋은 영향 있을 수 있는 거 아닌가", "사장이 업무교육이 미비한 탓이다. 무료 음료 제공에 대해 미리 규정했어야 했다", "가게 매출 생각해서 한 행동일 텐데 '네가 사장해'라는 반응은 좀 그렇다" 등 직원의 입장을 공감하는 반응도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10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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