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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가 '36주 낙태' 사건과 관련해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 4명을 추가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술에 의료진 5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존 입건된 수술을 집도했던 원장 외에 마취 전문의와 보조 의료진 3명이 살인 방조 혐의로 입건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원장과 해당 낙태 경험담을 유튜브에 올린 유튜버를 살인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병원 내부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원장에 의료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유튜버는 이미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낙태 사실을 인정했고, 경찰은 지난 21일과 22일, 마취의와 보조의료진 2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마취의는 해당 병원 소속이 아니라 의료기관 의뢰를 받아 수술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집도의의 경우 압수수색 진행 과정에서 기초적 사실관계에 대해 몇 가지를 물어봤고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남은 피의자들도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두 차례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태아의 화장 증명서와 사산 증명서 등도 확보했습니다.
태아의 사산 증명서에는 사산 이유가 '자연사산 인공 임신 중절'로 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실제 사산 여부 등에 대한 사실 관계는 수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오 함께 유튜버의 수술 날짜가 6월 25일이지만 화장 증명서가 발급된 것은 7월 13일로 차이가 있는 이유 등도 추가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 기간 태아의 시신은 병원 내부에 보관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유튜버가 수술 전 진료를 받은 지방 소재 병원 2곳도 특정해 관련 자료와 의료진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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