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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오염수 1년' 날 세운 여야…법사위는 '김 여사 무혐의'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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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1년' 날 세운 여야…법사위는 '김 여사 무혐의' 공방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을 하루 앞두고, 여야는 오전부터 날 선 메시지를 주고받았습니다.

대통령실에서도 입장을 냈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내일(24일)이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 방류한 지 1년이 됩니다.

말씀하신 대로, 오늘 오전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고강도로 비판하는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야당의 황당한 괴담 선동이 아니었다면 쓰지 않았어도 될 예산 1조 6천억 원이 이 과정에서 투입됐습니다…국민을 분열시키는 괴담 선동을 이제 그만두겠다고 약속하고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과하기 바랍니다."

국민의힘 서범수 사무총장 역시 "우리 바다에 독극물이 가득하냐"며 민주당이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고 비판했는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부, 여당을 향해 외려 '친일 공세'로 반격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작년 10월 이후 방사능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추궁하기는커녕 아예 일본 정부 대변인으로 나서다니, 명색이 한국 여당 대표로서 창피하지도 않습니까?"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오염수가 우리 바다에 오는 건 빨라도 4~5년에서 10년 후의 일"이라며 대통령실의 인식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윤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조금 전 종료됐는데요.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 법사위에선 검찰이 명품백 수수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무혐의 처리한 점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 출신 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수사 과정이 정의롭지 못했고 결과도 봐주기 수사로 끝났다"고 주장했고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진술이 아니라 범죄자의 행동을 보고 청탁 범죄의 고의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판사 출신인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부정청탁 금지법을 보면 배우자가 금품을 수수했을 때 처벌하는 조항은 없다"고 엄호에 나섰습니다.

같은 당 조배숙 의원도 "디올백을 줄 때의 의도가, 받는지 안 받는지를 확인하려 했던 것"이라며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박성재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거듭 추궁하자, 박 장관은 "규정이 없어서 처벌을 못한다면 의원님께서 입법을 해줘야 하지 않느냐"고 답하는 등 설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오전에는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3일에 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앵커]

여야 당 대표 회담 진행 상황도 살펴보죠.

회담은 언제쯤 열릴 수 있을까요?

[기자]

빨라도 다음 달 초일 거란 예측이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여야 당 대표 회담은 일단 기약없이 미뤄진 상태였죠.

양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일정을 잡자는 입장인데, 상황이 여의치가 않습니다.

오는 28일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당내 관련 준비가 우선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음 주 후반부에는 여야 모두 연찬회가 마련돼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결국 당 대표 회담이 다음 달인 9월로 넘어가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사이 다른 변수가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양측은 비서실장 간 논의를 이어가며 조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해병특검법, 25만원법, 금투세 폐지 등 의제나 생중계 방식 등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양측의 샅바 싸움도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오염수 #당_대표_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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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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