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르 에조르=AP/뉴시스]시리아 북동부 데이르 에조르에서 미군 병사가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을 들고 있는 모습. 2024.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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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군은 23일(현지시각)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무인항공기(드론) 공습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알카에다 관련 무장단체 소속 고위 지도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반군 세력이 점유한 이들리브주의 자발 알-자위야 지역에서의 공습은 수년 전 무장 세력인 이슬람국가(IS)와 싸우기 위해 설립된 미국 주도 연합이 수행했다.
미군은 지난 수년 동안 시리아 북서부에서 알카에다 관련 무장 세력을 표적으로 삼아 일련의 공격을 수행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호라스 알-딘의 고위 지도자인 아부 압둘 라흐만 마키를 "동적 타격(kinetic strike)"으로 사살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마키가 "시리아에서 테러 작전을 감독한 책임이 있다"고 사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미 중부사령부는 미국, 동맹국 및 파트너와 역내 안정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의 지속적인 격퇴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라스 알-딘에는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州)에서 가장 강력한 반군단체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에서 이탈한 핵심 알카에다 구성원이 포함돼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한편 영국에 본부를 둔 전쟁 감시 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마키가 사우디 국적이며 현재는 사라진 극단주의 무장 단체인 준드 알 아크사의 전 지도자라고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의 현지 활동가는 마키가 타고 있던 오토바이가 미사일 두 발에 맞았다고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마키가 이전에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에 의해 투옥된 적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이들리브주에서 드론 공격으로 호라스 알딘 무장단체 소속 구성원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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