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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오염수 방류 1년' 日기시다 "中, 수산물 수입금지 철폐해야…모든 차원 압력 가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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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관계 각료 합동회의 개최…경제 대책에 수산업 지원 마련

뉴시스

[도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오른쪽) 일본 총리가 지난해 8월31일 일본 도쿄의 도요스 수산시장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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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 지 1년이 된 2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철폐할 것을 촉구했다. 또 중국의 수입 금지 조치로 직격탄을 맞은 수산업계의 사정을 감안해 향후 어업 지원책의 방향성을 다음 주에 제시할 뜻을 나타냈다.

NHK,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어시장을 시찰하고, 노자키 데쓰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장과 면담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가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설명하는 한편, "향후 수십 년의 오랜 기간에 걸쳐도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대응한다는 생각은 조금도 변함없이, 확고하게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에 의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는 조치로 즉시 철폐를 재차 강하게 요구했다"며 "정부가 하나가 되어 모든 차원에서 압력을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노자키 어련회장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긴장감을 가지고 해 나가지 않으면, 1번의 실패로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이 되어 버린다는 인식을 나타내고, 안전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요구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에 의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영향을 받은 수산업에 대한 지원책을 올 가을 마련하는 경제대책에 포함시킬 방침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어시장 시찰 후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수입 금지 조치가 어업에 미치는 영향이 계속 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대책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다음 주에 관계 각료 합동 회의를 개최하고 가을에 책정을 목표로 하는 경제 대책도 확인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어시장에서 현지 해산물을 시식하고 적극적인 소비를 홍보하기도 했다.

NHK는 "일본 정부로서는 처리수(오염수의 일본식 명칭) 방출 개시 후, 중국이 계속하고 있는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 금지 조치의 영향으로, 해외로의 수산물 수출액이 감소하고 있는 것을 근거로, 새로운 시장 개척을 포함한 어업자 지원에 계속해서 만전을 기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NHK는 또 "처리수의 해양 방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관여 하에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으며, 중국에 의한 수입 금지 조치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부당한 것으로, 조기 철폐를 위한 압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핵연료 잔해의 시험 반출이 장치 설치 실수로 연기된 데 대해선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도쿄전력에 책임지고 대책을 강구하도록 요구해 갈 생각을 나타냈다고 NHK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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