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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추락 우주선서 '외계인 사체' 회수"…美 전 국방부 당국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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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 전 사건 재소환해

국방부 "증거 없다" 일축

미국 국방부가 '추락 우주선 회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이를 통해 77년 전 "비인간 표본"(nonhuman specimen)을 회수했다고 전직 국방부 당국자가 주장했다. 비인간 표본은 외계인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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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비행물체(UFO). 이 사진은 기사의 직접적인 내용과는 관련 없음.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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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미 의회 전문 매체 더힐 등은 과거 미 국방부에서 일했던 루이즈 앨리존도가 최근 뉴스채널 뉴스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미정부가 로즈웰 사건과 관련된 2건의 "미확인 이상 현상"(UAP·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on) 중 하나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UAP는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가리킨다. 로즈웰 사건은 1947년 7월 미국 뉴멕시코 로즈웰 사막에 비행물체가 추락했고, 여기에서 외계인 사체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온 사건이다. 당시 로즈웰 공군기지 대변인은 '비행접시'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가 몇 시간 만에 기상관측 풍선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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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직 국방부 당국자 루이즈 엘리존도. [이미지출처=뉴스네이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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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존도는 "미국은 우리나라 또는 우리가 아는 다른 나라에서 온 것이 아닌 출처 미상의 물체와 운송 수단(비행체)의 회수에 관여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 국가로서 운송 수단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표본을 포함한 탑승자에게도 관심을 가져왔다"며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이 우주에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며 이는 순전히 사실이다. 미국 정부는 수십년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수 고프 국방부 대변인은 "엘리존도는 국방부 정보안보차관실에 근무할 때 첨단 항공우주위협식별프로그램(AATIP)을 책임지고 있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우리는 외계 활동에 대한 어떤 믿을만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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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존도는 2017년 말 미 국방부에서 나온 후 미 공군 전투기 레이더에 포착된 UFO 영상 3편을 공개하는 데 도움을 준 인물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DOD/U.S. Na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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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엘리존도는 2017년 말 미 국방부에서 나온 후 역사상 가장 유명한 UFO 영상 3편을 공개하는 데 도움을 준 인물로 알려졌다.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촬영한 이들 영상에는 인간의 기술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UFO의 모습이 담겨 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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