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부천시 중동의 한 호텔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사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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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에 경기 부천 호텔 화재로 숨진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부천 호텔 화재수사본부는 최근 온라인 상에 이번 사고로 숨지거나 부상을 입은 현장 생존자들을 상대로 조롱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들 작성자와 내용 등에 대해 범죄 혐의가 성립되는지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사망자들에 대한 원색적 조롱 게시물들이 작성돼 퍼지고 있다는 정황이 있어 파악 중"이라며 "범죄 혐의가 인지되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오후 7시34분 부천 원미구 중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807호에서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린 남·여 투숙객 총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나머지 사망자 5명은 모두 연기 흡입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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