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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방통위-과방위 대립 격화…발사체 갈등 새 국면[뉴스잇(IT)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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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 '슬림' 출시 카드 '만지작'

[편집자주] 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소용돌이 치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ICT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승전ICT'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그들만의 뉴스'가 아닌 개개인의 일상 생활과도 밀접한 분야죠. 뉴스통신사 <뉴스1>은 한주간 국내 ICT 업계를 달군 '핫이슈'를 한눈에 제공합니다. 놓쳐버린 주요 뉴스, [뉴스잇(IT)쥬]와 함께 하실래요?

뉴스1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장악 2차 청문회에 출석해 증인 선서를 한 뒤 최민희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전달하고 있다. 2024.8.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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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과방위 소속 야당위원들이 청문회 당시 답변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의 고발을 의결하자, 김 직무대행은 "고발 조치 시 고소할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우주항공청은 차세대 발사체 기술을 두고 벌어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간 갈등과 관련 이달 말 3자 회의를 열고 타협점을 찾을 예정이다.

삼성전자(005930)가 폴더블폰 '슬림' 모델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김태규 직대 "野, 방통위 인사권 간섭"vs野 과방위 "방통위에서 나가라"

김 직무대행은 이달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야당위원들이 공영방송 이사 선임의 불법성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권력분립의 원칙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방문진 이사 선임이 불법적이라거나 정부가 방송장악을 시도했다는 사실을 소명할 아무런 자료가 없다. 막연한 추측"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발을 의결한 과방위 소속 야당위원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시사하면서 위법적 요소가 다분하다는 이유로 21일 3차 청문회에 불출석했다.

이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김 직무대행은 방통위에 있어야 할 자격이 눈곱만큼도 없는 사람이다. 국회에 불려 나오는 게 싫거든 방통위를 떠나면 된다.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뉴스1

'한국판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27일 경남 창원 의창구 경남도청 정문에 설치된 국산 우주발사체 '누리호' 모형 위 하늘에 해무리가 떠 있다. 해무리는 대기 중 수증기가 굴절돼 태양 주변으로 둥근 원 모양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2024.5.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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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체 갈등 분쟁조정위 각하…우주청 "중재 이어갈 것"

항우연과 우주청에 따르면 분쟁조정위는 이달 21일 한화에어로가 제기한 '발사체 기술 소유권' 관련 이의 신청을 '각하'했다. 각하는 내용뿐 아니라 형식적으로도 소송 등을 할 요건이 갖춰지지 못했다는 뜻이다.

새 국면을 맞이한 상황 속 양측이 할 수 있는 건 대한상사중재원에 공을 넘기거나 법적 소송을 하는 것뿐이다.

이들 사이서 중재를 이어오던 우주청은 "분쟁조정위의 결정을 존중하는 한편 한화에어로의 이의제기 사유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양측 요구사항을 구체화하여 타협점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11일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시민들이 갤럭시 폴드6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부터 갤럭시 신제품군 사전판매를 시작한다. 2024.7.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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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된 '얇은 폴더블'…삼성 '두께 전쟁' 참전

중국 업체들을 필두로 얇은 폴더블폰 생산이 트렌드가 되면서 삼성전자도 '슬림' 모델 출시를 조율하고 있다.

외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6 슬림' 개발에 착수했으며, 빠르면 오는 10월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슬림 모델은 '갤럭시Z 폴드6'의 두께(접었을 때 12.1㎜)보다 얇은 11~11.5㎜ 사이의 두께로 제작되며, 얇은 두께를 위해 스타일러스 펜이 미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은 더 커져 사용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은 "슬림 모델 가격은 2000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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