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이재명 재판 2주 연기…선거법 선고 밀릴까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예정된 재판도 줄줄이 미뤄졌습니다.

선거법 재판에 이어 위증교사 재판도 2주 뒤에 열리게 되는데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재판의 선고 일정도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막바지 속도를 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지난 23일로 잡힌 피고인 신문을 앞두고 재판 하루 전 이 대표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며 재판 기일을 변경해달라는 신청서를 냈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은 2주 뒤인 다음 달 6일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앞서 재판부가 이날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지만, 일정에 변동이 생기며 결심 공판도 다음 달 20일로 밀리게 됐습니다.

결심 공판에선 검찰의 구형과 이 대표의 최후진술이 이뤄지고, 통상 한 달 뒤에 선고가 나오게 됩니다.

선거법 재판의 경우 이 대표가 받는 4개 재판 중 1심 결론이 가장 먼저 날 것으로 관측됐는데, 선고 기일도 미뤄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결심 공판이 9월 말로 늦춰지며, 선고는 이르면 10월 말에서 11월 초 내려질 전망입니다.

오는 26일로 잡혔던 위증교사 재판 역시 2주 뒤인 다음 달 9일로 변경됐습니다.

다만 결심 공판은 계획대로 다음달 30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선고는 선거법 재판과 같이 10월 말에서 11월 초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 대장동 사건 재판이 예정된 가운데 이 대표 측이 지난 23일 기일변경 신청서를 내면서 이 재판 역시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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