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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홍준표 ‘광우병’ 김규리 저격에…김남국 “돼지발정제 드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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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오염수 방류 1주년 김규리 저격

“광우병 청산가리女는 개명하고 아직도 버젓이 활동”

쿠키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쿠키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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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관련 공세를 높이고 있는 야당을 겨냥해 “괴담정치로 국민을 선동한다”고 지적했다. 과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비판한 배우 김규리의 발언도 재소환했다.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돼지 발정제를 먹었냐”며 역공했다.

홍 시장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 지 만으로 1년이 지난 24일, 그동안 야당이 ‘괴담 정치’를 했다고 지적하며 광우병 논란·사드 논란을 예시로 들었다.

홍 시장은 “광우병 괴담으로 나라를 온통 혼란으로 몰아넣고 책임지는 정치인이 한 명도 없었다”며 “‘미국산 소고기 먹느니 청산가리 먹겠다’던 그 개념 연예인은 개명하고 아직도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배우 김규리는 미국산 광우병 소고기 논란이 한창이던 2008년 5월1일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다. LA에서조차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며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 재개 협상 내용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홍 시장은 “사드 괴담으로 노랑머리 가발 쓰고 ‘내 몸 타들어 간다’고 하고, 심지어 성주 참외도 사드 참외라서 못 먹는다고 선동했던 사람들은 다 어디 갔냐”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괴담 선동도 1년이 됐는데, 이제는 그 오염수가 5~10년 후 온다고 선동한다”며 “괴담 정치로 국민을 선동해 나라의 혼란을 초래해 무엇을 노리나. 꼭 그렇게 정치해야 되겠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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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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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서 홍 시장을 향해 “돼지 발정제를 먹은 것이냐”고 맹비난했다.

김 전 의원은 “찌질한 홍 시장, 폭염에 더위를 드셨나. 아니면 돼지 발정제를 드셨나. 정치인과 싸우지 왜 애먼 연예인한테 시비를 거는지 모르겠다”며 “정치권에서 정치인 블랙리스트 이런 것 진짜 하지 말자”고 했다.

그는 “심심해서 비판하고 싶으면 윤석열, 한동훈을 씹어라”며 “정치 공세하고 싶으면 차라리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를 마음껏 공격하면 되는데, 진짜 왜 그러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가 돼지발정제를 대구시 금호강에 뿌린다고 하면 대구 시장으로서 어떻게 말씀하실 건지 여쭙고 싶다”며 “희석되니까 괜찮다, 금호강 물을 누가 먹겠냐 식수원이 아니니까 괜찮다고 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이 언급한 돼지발정제 논란은 지난 2005년 출간된 홍 후보의 자서전에서 불거졌다. 해당 자서전에는 대학교 1학년 시절 친구가 하숙집 친구의 부탁으로 다른 친구들과 돼지흥분제를 구해줬던 이야기가 나온다. 친구가 짝사랑하는 여성에게 돼지흥분제를 탄 맥주를 마시게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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