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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이어 캐나다도 中전기차 100% 관세…알루미늄∙철강엔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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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4월 25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롄윈강 항구에서 차량운반선 ‘BYD 익스플로러 1호’ 선적 전 드론으로 본 비야디(BYD) 전기자동차(EV)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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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와 알루미늄, 철강에 대해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알루미늄·철강에 대해서는 각각 25%의 신규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곧 이런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의 이번 조치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 동맹국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캐나다는 미국과의 무역에 크게 의존하는 수출 주도형 경제로, 지난해 경차 생산량의 대부분인 약 150만 대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재무장관은 중국산 자동차 수출 규제를 더 엄격히 하고 미국과의 무역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의 국가 주도적인 자동차 산업 정책으로 자국 업체들이 불공정한 경쟁에 직면해있다며 관세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차 수입은 2022년 1억 캐나다 달러(982억원)에서 지난해 22억 캐나다 달러(2조160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앞서 EU는 오는 11월께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 최고 46.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미국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00%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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