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도 평화 메시지, 우크라 지원 등 칭찬"
모디, 비판 의식했나…우크라서 젤렌스키 껴안아
6월 23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06.23/ ⓒ 로이터=뉴스1 ⓒ News1 홍유진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국제법에 따른 평화적 해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양국 정상이 이날 통화에서 "유엔 헌장에 근거해 국제법에 따라 분쟁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평화의 메시지와 에너지 부문을 포함한 인도적 지원" 등에 대해 모디 총리를 칭찬했다.
인도 외무부는 모디 총리가 "대화와 외교를 지지하는 인도의 일관된 입장을 되풀이하고 (평화와 안정의) 조기 복귀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모디 총리는 지난 23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친구이자 협력국으로서 이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한 바 있다.
모디 총리는 지난달 초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포옹을 해 서방의 비판을 받았다. 모디 총리는 이를 의식한 듯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포옹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인도의 이웃인 방글라데시에서 최근 벌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이로 인한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의 사퇴 등의 혼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인도 측은 양국 정상이 "방글라데시에서 법과 질서를 회복하고 소수민족, 특히 힌두교도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