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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與 "민주, 국군의날·조선총독부 설립일 겹친다고…SF 수준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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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선동 정치 끝없이 시도…낭비 혈세 구상권 청구해야"

아이뉴스24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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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가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을 정부에 요청한 것과 관련,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페이스북에 '국군의날과 조선총독부 설립일이 겹치는 것은 우연인가'라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공상소설 수준의 망상"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군의날은 6.25 전쟁 당시인 1950년 10월 1일 대한민국 국군이 최초로 38선을 돌파해 북한으로 진격하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이재명 대표가 서울 6개 지하철역 독도 모형물 교체와 용산 전쟁기념관의 독도 모형물 교체를 전방위적 독도지우기 근거로 언급하는 등, 민주당이 '괴담 선동 정치'를 밑도 끝도 없이 시도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 마저도 망상 같은 친일 프레임으로 엮으려 한다"고 맹공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작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부터 시작된 민주당의 괴담 선동 정치에 대해 각종 검사비용 등으로 뒷수습을 하려고 정부가 쓴 국민혈세가 무려 1조 6천억 원"이라며 "여기에 낭비된 천문학적 국민 혈세에 대해 이 대표와 민주당에게 구상권 청구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정책위의장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여야가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본회의 마지막 퍼즐은 PA(수술 지원) 간호사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간호사법 개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국민의힘은 간호사법 개정을 위한 원포인트 상임위 소집을 제안한 바 있다"며 민주당에게 간호사법 개정을 위해 반드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25일 당정협의회에서 정부가 한 대표의 제안 '2026년 의대 증원 유예'를 사실상 거절한 것과 관련해 "의료계에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한다면 그것을 갖고 충분히 같이 조정하고 협의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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