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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넘어 신체 장벽도 극복한다…패럴림픽 바꾸는 갤럭시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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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000명 패럴림픽 선수단에 '갤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제공'

머니투데이

(왼쪽부터) 강선희, 정소영(대한민국, 보치아), 커트 부스크 (덴마크, 휠체어 럭비) 선수,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 조르당 루스(프랑스, 휠체어 농구)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에 마련된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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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도 갤럭시 AI(인공지능)로 지원한다. 올림픽에서 선수들 간 언어의 장벽을 허물었다면, 패럴림픽에서는 신체적 장벽을 낮추고 전 세계가 더불어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공식 파트너로서 오는 2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4 파리 패럴림픽에 맞춰 모바일 기술을 제공하고 파트너십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약 5000명의 파리 패럴림픽 참가 선수단에도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약 1만7000명에 달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단 전원에게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한 바 있다.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에는 갤럭시 AI와 폴더블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마주 본 상태에서 편하게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파리 올림픽에 이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

시각 장애인에게 유용한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도 지원한다. 자막을 읽어야 하는 통역 서비스 대신 순차 통역을 해주는 실시간 음성 통역을 통해 앞이 보이지 않는 선수들도 타국 선수들과 교류할 수 있다.

아울러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실시간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해주는 '빅스비 비전 접근성' 기능과 화면의 윤곽선과 색채, 명암 대비를 강조해 약시 선수들을 돕는 '릴루미노 윤곽선'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도 갖췄다.

파리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 선수들도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만 갖고 있으면 행사가 열리는 파리 전역을 편하게 다닐 수 있는 특화 서비스 및 앱도 탑재했다. 해당 기기에는 △대중교통 무료 이용권 △음료 무료 이용권 △5G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100GB 용량의 e심이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홍보대사인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을 운영해 패럴림픽 정신과 감동을 전 세계에 전파한다. 패럴림픽의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은 △김희진(대한민국, 골볼) △요하네스 플로어스(독일, 장애인 육상) △매디슨 로자리오(호주, 장애인 육상) △카디나 콕스(영국, 장애인 사이클) 등이다.

패럴림픽 기간에도 파리 전역에 설치된 삼성 올림픽 체험관이 운영된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와 마리니 광장 위치한 체험관을 방문하는 고객은 서클 투 서치·통역 등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 올림픽 핀을 모으는 '핀 마스터 컬렉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년 가까이 패럴림픽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패럴림픽 선수들과 팬들의 스포츠 경험을 제고해 왔다"며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최신 모바일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는 선수와 팬 그리고 전 세계를 연결해 감동과 영감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 패럴림픽부터 20년 가까이 패럴림픽을 지원해 왔다. 2014년 러시아 소치 패럴림픽에서는 시각장애 체험 전시 '어둠 속 대화'를 열어 빛이 없는 환경에서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활동을 진행했다.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는 VR(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해 저시력자용 시각장애 보조 기능 '릴루미노(Relumino)'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도 진행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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