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교육감 "국가 횡포에 고통의 시간, 가슴 아픈 일" 사과
전라남도교육청 전경. 전라남도교육청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전라남도교육청이 시국사건 관련으로 임용에서 제외된 교원 23명에 대해 공식 사과와 함께 임용제외 기간을 근무경력으로 인정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7일 임용제외교원의피해회복심의위원회를 열고 근무경력인정 신청서를 제출한 시국사건 관련 임용제외 교원 23명의 임용제외 기간을 근무경력으로 인정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들은 정당하게 교원 임용 자격을 갖췄음에도 권위주의 통치에 항거했다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 정부와 시·도 교육위원회(현 시·도교육청)로부터 별다른 합리적 근거 없이 교원 임용에서 제외됐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사과문'을 내고 "권위주의 통치에 항거해 교육 민주화에 이바지하고, 정당하게 자격을 갖춰 임용을 기다리던 교원들이 합리적 근거 없이 교원 임용에서 제외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국가의 횡포로 인해 받았던 상처가 조금이나마 빨리 치유되기를 기원하며, 피해자 여러분의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는 동료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