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바이든 임기 끝나기 전 정상회담 추진 전망
제이크 설리번(오른쪽)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7일 니콜라스 번스(왼쪽) 주중 미국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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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을 방문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여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7일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설리번 보좌관은 29일까지 이곳에 머무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외교 책사’로서 사전 예고 없이 중국 고위급 인사를 만나곤 했던 그는 이번에도 별다른 방문 목적을 설명하지 않은 채 입국했다.
특히 설리번은 2016년 수전 라이스 이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는 8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이다.
왕 부장과 대만, 남중국해, 첨단 반도체 통제 등 여러 현안을 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회담 후 별도의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 임기가 내년 1월까지인 터라 사실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마지막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설리번 보좌관과 왕 부장은 지난해 5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담하면서 양국 관계 정상화를 도모했다. 이후 몰타와 태국에서 한 차례씩 만났고 베이징에선 이번 주 처음 만난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주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중요한 시점에 있다”면서도 “양국이 기후와 기타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미국이 계속 중국을 제약하고 억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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