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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간호법 두고 의사들 강력 반발…보건노조 '파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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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두고 의사들 강력 반발…보건노조 '파업 초읽기'

[뉴스리뷰]

[앵커]

정부와 국회가 추진 중인 간호법에 대해 의사들이 '땜질식 처방'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면 간호사들은 PA간호사의 법적 보호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예고한 파업 날짜는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간호법 처리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의학회와 교수단체와 함께 막판 간호법 저지에 나섰습니다.

간호사들이 처한 어려움은 공감하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간호법엔 동의할 수 없다는 겁니다.

PA간호사 제도화에 대해선 의료공백을 어떻게든 줄이려는 '땜질식 처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 회장> "불법적으로 간호사에게 의사 업무를 시키는 일부 관행을 합법화하는 정책으로 엄습하는 의료 파탄을 해결할 수 없으며…."

간호협회는 의사 업무를 대신하면서도 불법 시비에 시달려온 PA간호사의 법적 보호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마찬가지로 간호법 통과를 촉구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는 파업을 앞두고 노사 간 막판 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28일 자정까지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29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쟁의 조정을 신청한 전국의 61개 병원 중 일부 사립대 병원에선 교섭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상 밤늦게 막판 타결이 이뤄지기 때문에 파업이 현실화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박민숙 /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일부 타결 사업장들이 현재 있을 것으로 보이고, 불가피하게 교섭 합의가 안 되더라도 환자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필수부서에는 반드시 필수 인력을 투여해서…."

의정 갈등이 반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간호사들마저 파업을 예고하고 나섬에 따라 현장의 의료진들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기자 박태범]

#간호법 #대한의사협회 #보건의료노조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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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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