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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프랑스, ‘텔레그램 공동 창업’ 형도 체포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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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텔레그램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파벨 두로프가 2015년 9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GETTY IMAGES NORTH AMERICA,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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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당국이 텔레그램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파벨 두로프뿐 아니라 또 다른 공동창업자인 형 니콜라이 두로프에 대해서도 지난 3월 25일 함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프랑스 당국의 텔레그램 수사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광범위하고 몇달 일찍 시작되었음을 뜻한다. 프랑스 언론은 이들에 대한 수사가 7월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당국은 두로프 형제에 대한 체포영장에서 “조직화한 그룹에서 미성년자의 음란물 소지, 배포, 제공, 제작하는데 공모한 혐의 등이 있다”고 밝혔다. 두 형제에 대한 영장은 프랑스 당국이 미성년자에게 음란물 제작과 제공을 걍요하고 위협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텔레그램에 용의자의 신원을 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텔레그램이 응답하지 않은 뒤 발부됐다. 프랑스 수사당국은 영장을 청구하면서 텔레그램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을 뿐 아니라 “수많은 범죄집단”에 의해 플랫폼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보도에 대해 프랑스 수사당국은 “수사 내용은 비밀”이라며 “아무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파벨은 지난 24일 전용기로 아제르바이잔에서 파리에 도착한 직후 체포됐다. 그러나 니콜라이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전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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