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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윤석열 대통령, 오늘 110일 만의 기자회견...한동훈 대표·김건희 여사 질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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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오늘 오전 10시 국정 브리핑

텔레비전 생방송으로 국정과제 대국민 보고

최근 공개 일정 최소화하며 브리핑 준비

"핵심 키워드는 민생·안전·개혁·소통"

'의대 증원 엇박자' 한동훈 대표 관련 질문 예상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9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금이나 의료 개혁 등 주요 국정과제를 직접 설명하는 국정 브리핑을 엽니다.

국정 브리핑 이후엔 곧바로 기자회견이 진행되는데, 한동훈 대표나 김건희 여사 등 예민한 정치적 현안에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은 국정 브리핑과 기자회견 전체를 생중계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오늘 기자회견에 앞서 먼저 국정 브리핑이 열립니다.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 시추 계획을 발표한 지 두 번째인데 주요 국정과제 설명에 집중할 예정이죠?

[기자]
네, 오전 10시 시작되는 국정 브리핑은 이곳 용산 대통령실 2층 집무실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30분 정도에 걸쳐 생방송으로 연금이나 의료 등 주요 국정과제를 윤 대통령이 직접 설명합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일주일 가까이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며 오늘 브리핑과 기자회견 준비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통령실은 민생과 안전, 개혁, 소통이 오늘 국정 브리핑의 열쇳말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의 정책 성과와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을 윤 대통령이 소상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국정 브리핑에선 특히 연금과 의료개혁이 핵심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금의 경우 이른바 구조개혁 방안을 제시한다고 알려졌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오늘 국정 브리핑에선 정부의 연금개혁안 주요 내용을 윤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게 됩니다.

먼저 연금을 받을 시점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은 청년 세대가 중장년층보다 비교적 돈을 덜 내자는, 이른바 세대 간 보험료 차등 적용 방안을 공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 재정 안정화 장치를 도입하자는 제안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 브리핑에선 이 같은 연금개혁 방안과 함께 의대 증원 문제나 저출생 대응 정책 등 주요 국정과제와 경제와 외교·안보 현안까지 다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30여 분간의 국정 브리핑 이후엔 곧바로 110일 만의 기자회견이 개최됩니다.

역시 생중계로 진행되는데, 한동훈 대표나 김건희 여사 관련 질문이 나오겠죠.

[기자]
네, 의대 증원 문제를 둘러싸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충돌하는 모습이 이어진 만큼, 이른바 윤-한 갈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선 관련 질문이 2개 나왔는데 윤 대통령은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잘 걸어갈 것이라며 각각 비교적 짧은 답변을 내놨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지난 5월) : (당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이제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와 20년이 넘도록 이렇게 교분을 맺어 온 한동훈 위원장을 언제든지 만날 것이고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앞둔 명품가방 수수 사건 등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질문도 빠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 상병 특검이나 최근의 친일 논란, 영수회담, 총리 인선 등도 주요 질문거리인데, 이들 사안에 대한 윤 대통령 답변은 기존 대통령실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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