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낮 최고기온은 30도 중반까지 오르며 덥고 최저기온은 20도 초중반으로 다소 시원하게 느껴지는 날씨가 이어진다.

맑은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종로구에 파란 하늘이 보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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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보됐다. 전국적으로 내려졌던 폭염특보는 일부 지역에서 해제되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30분을 기해 제주도 중산간에 내렸던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계속해서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경기 남부 일부 지역과 전남 일부 지역 등으로 경북·경남은 대부분 폭염주의보만 유지되고 있다.

9월에 들어서면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전망이다. 다음 달 2일쯤 북쪽 찬 공기와 기존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며 비구름대를 형성해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가 예상된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되고 밤에 선선하고 점차 건조해지는 날씨로 변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다만 다음 달 5일쯤 티베트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고온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돼 기온이 다시 한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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