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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딥페이크 음란물 주인공 절반 이상이 한국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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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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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여성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해 유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의 어느 사이버 보안업체에서 지난해 온라인에 유포된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자 절반 이상이 한국 가수와 배우였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이버 보안업체 홈시큐리티히어로즈(home security heroes)의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업체가 발간한 '2023 딥페이크 현황' 보고서를 보면 딥페이크 동영상의 거의 대부분인 98%가 음란물이였다. 일반 딥페이크 동영상의 경우 여성이 주인공인 경우가 77%였으며 음란물 딥페이크 동영상은 여성 주인공 비율이 거의 전부에 가까운 99%에 달했다.

음란물 딥페이크 주인공의 절반이 넘는 53%가 한국 배우와 가수로 나타났다. 이어 미국(20%), 일본(10%), 영국(6%), 중국(3%), 인도(2%), 대만(2%), 이스라엘(1%) 국적 연예인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딥페이크 음란물의 최다 표적이 된 개인 10명을 추렸는데, 이 중 8명이 한국인 가수로 드러났다. 1~7위와 9위가 한국 가수였으며 8위는 태국 가수, 10위는 영국인 배우였다.

홈시큐리티히어로즈는 "누군가의 선명한 얼굴 사진 하나로 1분 분량의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드는 데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심지어 돈도 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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