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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산산 상륙' 일본 강한 비바람…더 큰 문제는 '진행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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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규슈 남부에 상륙한 후 열도를 따라 북동진 중입니다. 태풍 진행속도가 느려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금속 합판이 종이처럼 구겨져 전선에 걸려 있습니다.

전봇대는 부러져 철근 뼈대가 드러났고, 주변 건물은 폭격을 맞은 듯 유리창이 부서지고 지붕이 뜯겨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