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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서울 아파트값 12주 연속 상승세… “거래 급등 누적에 수요자 움직임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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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며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선비즈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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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2%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중구(0.09%), 성북(0.05%), 동대문(0.04%), 노원(0.04%), 동작(0.04%), 마포(0.0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01% 오르면서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인천은 0.01%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신도시는 광교(0.14%)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승을 주도했다. 경기·인천 개별지역은 수원(0.04%), 인천(0.04%), 군포(0.03%), 화성(0.01%), 의왕(0.01%), 과천(0.01%) 등이 올랐고 의정부(-0.01%)는 하락했다.

부동산R114는 “7월까지 아파트 매매 거래량과 집값 상승세가 뒷받침되며 임장, 매수의뢰, 계약 등이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8월에는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3월부터 계속된 거래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이 누적되면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다소 둔화된 모양새”라며 “또한 시중 은행들이 대출규제 고삐를 한층 더 조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분간 매매가 상승폭이 강보합 수준에서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02% 오르면서 1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신도시는 지난주 0.01% 상승에서 이번 주 보합전환했다. 경기·인천은 0.01% 각각 상승했다.

부동산R114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자금대출 규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며 “일부 시중은행은 전세대출 한도를 제한하거나, 전세대출이 갭투자 등에 활용되는 것을 통제하기 위해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중단했는데 이 같은 조치가 은행권 전반에 확산될 경우 수도권 아파트 전세 수요는 전세대출이 가능한 매물을 찾기 어려워 반전세 또는 월세 시장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의 중단은 가뜩이나 아파트 전세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세공급 위축을 심화시킬 수 있어 다가오는 이사철 전셋값 상승을 가중시킬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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