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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이슈 제 22대 총선

윤 대통령 지지율 23%…총선 직후와 동률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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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66%… 유보 11%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4%포인트 내린 23%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4·10 총선 직후 지지율과 동률이다.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3%, 부정평가가 66%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11%다.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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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4·10 총선 직후 23%로 급락해 21%까지 내렸다가 6월 이후에는 20%대 중후반에 머물렀는데, 이날 다시 20%대 초반으로 하락한 것이다.

지역별 지지율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내리고 대구·경북(TK)에서 올랐다.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전주 대비 14%포인트 내린 21%, PK 지지율은 4%포인트 내린 29%로 나타났다.

TK 지지율은 전주 대비 6%포인트 상승한 37%로 나왔다. 서울 지지율은 23%, 인천·경기는 21%다.

연령대별로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전반적 하락세가 나타났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포인트 내린 50%, 60대 지지율은 3%포인트 내린 38%, 50대는 5%포인트 내린 20%다.

청년층 지지율은 18~29세 12%, 30대 11%, 40대 10%로 10%대 초반에서 낮게 유지됐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7%포인트 하락한 57%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 지지율은 4%, 무당층 내 지지율은 14%다.

이념성향 보수층 내 지지율도 6%포인트 내린 43%로 나타났다. 중도층 내 지지율은 19%, 진보층 지지율은 6%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는 ‘의대 정원 확대’가 전주보다 6%포인트 오른 8%로 나타나 ‘소통 미흡’과 함께 2위로 올라섰다. ‘경제·민생·물가’가 14%로 1위, ‘독단적·일방적’이 7%로 4위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는 ‘결단력·추진력·뚝심’이 전주 대비 5%포인트 오른 8%로 2위가 됐다. '외교'가 17%로 1위, '국방·안보'와 '의대 정원 확대' 등이 5%로 3위를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8301명 중 1002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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