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5 (일)

파리 올림픽 아쉬움 털었다…우상혁,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한 한국의 우상혁. [사진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리 올림픽 메달을 놓친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했다.

우상혁은 3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로마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0을 넘어 금메달을 땄다.

로메인 벡퍼드(자메이카)도 2m30을 넘었지만, 우상혁의 실패 횟수가 더 적었다.

우상혁이 다이아몬드 리그 개별 대회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22년 5월 도하, 2023년 9월 유진(파이널)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우상혁은 우승상금 1만달러(약 1340만원)와 함께 다이아몬드 리그 랭킹 포인트 8점을 얻었다. 총 19점이 된 우상혁은 남자 높이뛰기 전체 3위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챔피언인 우상혁은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4 파이널에서 2연패를 노린다.

올해 다이아몬리그 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챔피언십’ 격인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한 대회는 이번 로마 대회까지 총 6개다. 각 대회 1~8위는 8~1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는데 총점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우상혁은 올해 다이아몬드 리그 경기에 세 번 출전했다. 지난달 12일 모나코 대회에서 우상혁은 2m28을 넘어 3위(6점)에 올랐고, 지난 26일 실레지아에서는 2m29로 4위(5점)를 했다. 로마에서는 2m30을 넘고 우승하며, 8점을 획득했다.

앞서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에서 2m27로 7위에 그친 뒤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메달 후보로 거론됐던 터라 아쉬움이 컸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