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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마약 취해 스스로 경찰서 찾은 3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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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경찰 로고. /조선일보 DB


마약에 취해 경찰서 주차장에 차를 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쯤 마약을 투약한 채 일산동부경찰서 내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를 댔다.

당시 정문 초소를 지키던 경찰관은 비장애인 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것을 발견하고 방문 경위를 물었고, A씨는 “교통사고 조사계에 왔다”며 횡설수설했다. 이 경찰관은 창문이 열려 있던 차 안에 다수의 주사기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이 A씨의 소변·모발 등을 간이 시약 검사한 결과, 필로폰과 엑스터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A씨는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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