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 딥페이크가 산업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 곳곳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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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사용자 등록이 필요한 웹 서비스 중에는 '구글(Google)로 로그인', '애플(Apple)로 로그인' 등의 버튼을 설치하여 계정 생성을 간소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로그인 서비스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웹 서비스에서만 구현이 가능해야 하지만, 딥페이크 포르노 제작 사이트에도 사용된 사례가 발견됐다고 2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개방형 OAuth(Open Authorization) 로그인 기능을 제공하는 구글이나 애플은 각각 이용약관 페이지와 개인정보 보호정책 페이지의 설치를 요구하며, 음란물 관련 사이트에서의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 매체 와이어드(WIRED)의 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딥페이크 포르노 제작 사이트에서 이러한 로그인 기능이 구현되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에 따르면 이는 특히 구글을 이용한 로그인 건수가 많았다.
와이어드가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자 로그인 기능을 제공하던 업체들은 해당 웹사이트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다. 클레어 맥글린 더럼대 교수는 "대형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이 문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누드 사이트와 유사한 사이트의 성장이 조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가장 기본적인 규제조차 실시하지 않는 것에 대해 우려하며 기업들이 (딥페이크 포르노 제작 사이트의 서비스 이용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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