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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특징주] 토큰증권 법제화 재개… STO株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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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일러스트=챗GPT 달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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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대 국회에서 폐기됐던 토큰증권(ST) 법제화 작업이 다시 시작되면서 토큰증권발행(STO) 관련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 [단독] 토큰증권 개정안 내주 재발의한다... 위축된 STO 시장 살아날까)

핑거는 3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찍었다. 핑거는 지식재산권(IP) NFT 거래 플랫폼 개발에 성공하면서 STO 기술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갤럭시아에스엠 주가도 같은 시각 20% 넘게 올랐다. 갤럭시아에스엠은 STO 플랫폼을 구축한 갤럭시아머니트리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갤럭시아 머니트리 주가도 10% 넘게 뛰었다.

이밖에 STO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뱅크웨어글로벌, 케이옥션, 다날, 아톤, 서울옥션 등의 주가도 강세다.

토큰증권은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 형태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STO를 이용하면 미술품, 부동산 등 특정 자산을 기초로 조각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법안이 지난 5월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다. STO 시장의 성장이 불투명해지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반토막 나기도 했다.

22대 국회 들어 다시 토큰증권 법제화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다음 주 중 대표 발의하기로 했다. 김재섭 의원실은 또 오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입법 방향 세미나’를 열고 금융당국과 STO 업계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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