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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노동자 표심 공략…바이든·해리스 첫 공동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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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절 휴일을 맞은 미국에서 해리스, 트럼프 두 대선 후보가 노동자 표심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첫 공동 유세를 했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리스 부통령은 노동절을 맞아 미 중부에 위치한 쇠락한 공업지역, 러스트벨트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노동절 행사에선 노조와 중산층 보호를 약속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노조를 파괴하고 서민 부담만 늘릴 거라며 과거 트럼프 정책을 상기시켰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트럼프는 최저임금 인상 노력에 반대했습니다. 그는 전국노동위원회에 노조 파괴자들을 임명했습니다.]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에선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피츠버그를 찾아 후보 선출 후 첫 공동 유세에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해리스는 역사적인 친 노조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함께 할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싸울 준비 됐나요?]

해리스는 일본제철이 인수를 시도 중인 US스틸은 미국 소유로, 미국이 운영해야 한다며 제조업 육성을 강조했습니다.

철강노조 표심을 겨냥한 건데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매각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SNS에 재임기간 공정한 무역 협상을 이뤄내고 노동자 지원 정책을 펼쳤다며 노동자 표심을 파고들었습니다.

또 노동자 덕분에 경제 강국이 됐지만 해리스와 바이든이 모든 걸 후퇴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해리스 정부 아래 모든 미국인이 노동절 연휴기간 높은 기름값과 교통비, 식료품 가격 폭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는 현지시간 3일 자신의 재임 당시 성과와 차기 비전을 담은 신간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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