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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계엄령 의혹' 비판 이어가는 與…"괴담정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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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는 괴담 선동"
추경호, 野 특검 발의 예고에 "당 입장 변화 없어"


더팩트

3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계엄령 준비 의혹' 주장에 대한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7월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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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3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계엄령 준비 의혹' 주장에 대한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파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괴담으로 나라를 뒤흔드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민주당식 괴담정치를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그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계엄령 선동 발언을 던지자 어제는 민주당 의원들이 거들며 선동에 가담했지만 단 한명도 제대로 된 근거를 내놓지 못했다"며 "결국 근거도 없고 현실성도 없고 오로지 상상에 기반한 괴담 선동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런 괴담 선동 목메는 이유는 결국 제22대 개원 이후 민주당이 보여준 일관된 목표, 즉 개딸 결집과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 대통령 탄핵 정국 조성을 위한 선동 정치 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상한 세계에 사는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들어도 납득이 안 되는 비상식적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그는 "드라마나 영화에 나올 법한 상상 속의 이야기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며 "이상한 이야기의 정치 공세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이와 관련한 비판을 이어갔는데, 그는 "민주당은 근거도 무엇하나 제시하지 못하면서 괴담과 날조 선동, 의혹제기만을 계속한다"며 "결국 이 모든 것이 불체포 특권 폐지를 대비한 민주당의 빌드업"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여야 대표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계엄 이야기가 자꾸 나온다"며 "종전에 만들어졌던 계엄(문건)을 보면 계엄 선포와 동시에 국회의원을 체포, 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가 있다. 완벽한 독재국가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이를 "괴담 선동"으로 규정하면서 "무책임한 선동이 아니라면 (이재명) 당 대표직을 걸고 말하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결과 발표 이후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특검을 검토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날 민주당이 제3자 추천 방식의 해병대원 특검법 발의를 예고한 데 대해 추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와 이야기가 된 것인지 묻는 질문엔 "일단 제가 그렇게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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