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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2023년 경제적 파급효과 4.3조원…해외진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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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네이버웹툰 경제적 파급 효과/사진제공=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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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지난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4조3522억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이버웹툰이 수출한 한국 웹툰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4062억원으로 전체의 5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네이버웹툰은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이재환 충남대학교 경상대학 교수 공동 연구팀과 함께 수행한 '2023년 한국 창작 생태계 기여 효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이 수출한 한국 웹툰의 해외 유료 콘텐츠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22%를 기록했다. 해당 작품들의 경우 전체 조회수의 48.3%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연구팀은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에 따른 한국 창작자 효용도 분석했다. 연구팀은 글로벌 투자로 해외 플랫폼이 확장될수록 국내에서 더 많은 아마추어 작가가 자사 플랫폼으로 유입되고 이는 정식 연재 작품 증가로 이어진다고 했다. 여러 언어로 수출된 한국 웹툰일수록 시간이 지나면서 인기 순위의 하락 폭이 줄어들어 작품 수명을 늘리는 효과도 나타났다.

2023년 네이버웹툰이 정식 연재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3%의 작가가 '네이버웹툰이 해외 플랫폼 구축과 번역, 마케팅 등 현지화에 있어 웹툰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81%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진출이 웹툰의 저변 확대와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견인했다'고 응답했다.

유 교수는 보고서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수록 국내 창작 생태계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네이버웹툰은 한국에서 시작된 플랫폼과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해 성공한 유일한 사례이자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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