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 중국 수도 베이징에 있는 바이트댄스 본사. 2024.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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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동영상앱 틱톡(TikTok)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탠스(字節跳動)는 유수 국제 투자은행에서 총 95억 달러(약 12조7547억언) 규모 대출을 받으려고 한다고 공상시보(工商時報)와 재신쾌보(財訊快報)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미국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JP 모건을 내세워 이 같은 대규모 융자를 타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3년 기한으로 95억 달러 상당의 대출을 받고 상환기일을 최장 5년까지 연장하기를 원한다고 한다.
바이트댄스가 실제로 융자를 받을 경우 기업 대상 달러 대출액으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전체에서 사상 최대를 기록하게 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소식통은 바이트댄스가 대출 가운데 일부를 기존 차입금 50억 달러를 차환하는데 충당하고 나머지를 운영자금으로 쓸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매체는 바이트댄스의 대출 규모가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아시아 융자시장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출 거래량이 저조한 가운데 아시아 융자시장은 유동성이 상당히 충분한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현재 바이트댄스는 핵심 온라인 광고사업에서 전자상거래, 생성형 인공지능(AI) 부문으로 확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중국에선 대형 인터넷 기업들이 이미 앞다퉈 수십억 달러씩 투입해 챗GPT 개발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으며 바이트댄스도 여기에 뛰어들었다.
해외에서는 틱톡이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 스몰 라이브 쇼핑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으로 여기에 투입할 자금이 절실한 형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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