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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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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예배·행동 나서자" 창조절 시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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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환연, 한국교회에 '창조절 안내서' 번역해 배포



[앵커]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기후위기에 관심을 기울이며 예배하고 행동하기 위해 제정된 창조절이 시작됐습니다.

세계 교회는 매년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를 창조절로 지키고 있는데요.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창조절 안내서를 배포하며, 이 기간 동안 개인과 교회가 기후위기 대응에 집중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혜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기후위기에 관심을 기울이며 예배하고 행동하는 창조절이 시작됐습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는 교회들이 늘어나면서 한국교회에서는 녹색교회 등을 중심으로 창조절을 지키는 교회가 늘고 있습니다.

교단 차원에서는 한국기독교장로회와 성공회에서 교회력에 따른 창조절을 지키고 있습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창조절을 맞아 세계교회 창조절 조직위원회가 제작한 창조절 안내서를 올해도 번역해 배포합니다.

[인터뷰] 김영현 사무총장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창조절은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찬양하고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 질서를 보존하는 그것들을 특별히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창조의 은혜, 녹색 은총을 다시 한 번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노컷뉴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창조절을 맞아 세계교회 창조절 조직위원회가 제작한 창조절 안내서를 번역해 배포하고 있다. 기환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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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조절 주제는 '창조세계와 함께 희망하고 행동하기'입니다.

안내서에는 오는 10월 4일까지 교회나 개인이 함께 묵상할 수 있는 창조절 말씀과 기도문이 수록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현 사무총장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그리고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이 지구별에 대해 찬양하고 감사하기 (내용의 기도문입니다.)"

중보 기도문에는 기후위기가 야기하는 아픔에 그리스도인들이 공감하며, 전 세계가 생태적 전환에 나서길 바란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안내서에는 다음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실천 과제도 담겼습니다.

창조절 기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콩이나 씨앗을 심어 식물을 재배해보며, 자연의 섭리와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돕자는 내용입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으로 좌절하기 보다는 그리스도인들의 행동으로 변화될 지구의 모습을 희망으로 그려보며 구체적으로 실천에 나서는 창조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2024년 창조절 안내서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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