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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취업과 일자리

서울시, 결혼이민자 위한 취업박람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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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5곳 참여, 컨설팅도 진행

한국인과 결혼한 뒤 국내에 정착한 결혼이민자를 위한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5일 낮 12시 서울가족플라자에서 ‘2024년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결혼이민자 채용을 원하는 기업 15곳이 참여해 1 대 1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취업 컨설팅관에서는 구직자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이력서·면접 컨설팅, 직업카드를 이용한 직업탐색, 노무상담도 진행된다. 한국어가 서툴러 박람회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행사장 안내 및 채용 정보를 5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로 번역한 웹페이지를 운영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 누구나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로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를 탐색해 보고 취업의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결혼이민자, 귀화자 가운데 15년 이상 국내 체류한 비율은 2018년 27.6%에서 2021년 39.9%로 올랐다. 시 관계자는 “국내에 정착해 살아가는 이민자 비율이 높아진 만큼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채용 정보 외에도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공간을 마련해 취업 문제와 결혼이민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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