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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환율전망] “위험선호 위축 및 위안화 약세 동조화 영향…1340원대 초중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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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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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4일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와 위안화 약세를 쫓는 역외 롱플레이, 수입업체 추격매수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4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39~1347원으로 전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리스크 오프, 위안화 약세 동조화 영향에 1340원 중반 진입 및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올해 주도주로 명명됐던 기술업종 주가가 급락하면서 오늘 국내증시도 어제에 이어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여기에 위안화 약세 전환까지 더해져 역내외 롱심리를 자극하는 재료로 소화되겠으며 어제처럼 오전장에 상승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환율 반등을 쫓아가는 수입업체 결제수요도 1340원 중반 진입 및 회복 시도를 지지하는 수급 변수”라고 진단했다.

다만 1340원대 수출업체 고점매도 경계는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짚었다.

민 선임연구원은 “아직 외국인 원화 위험자산 포지션 청산이 역송금 단계까지 진입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수출업체 달러 매도만으로도 역내외 실수요 매수를 상쇄시키기에 충분하다”며 “레벨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1320원대에서 추격매도가 아닌 래깅 전략을 선택했던 만큼 약 20원 반등한 현시점에서 고점매도로 전략을 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라고 내다봤다.

[이투데이/서지희 기자 (jhsse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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