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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남부지방 33도 늦더위 기승... 주중 전국 곳곳 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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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내륙·산지, 경북내륙 일교차 15도까지
5일 중부지방 가랑비... 6일 전국에 비 예보
이달 중순까지도 31~33도 늦더위 보일 듯
한국일보

9월에도 가시지 않는 더위로 열대야 현상이 발생한 3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 관광객들이 찾아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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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찾아왔지만 당분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며 무덥겠다. 이번 주 전국 곳곳에서 이따금 비 소식이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7~22도, 최고 25~29도)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높을 전망이다. 이날 낮 예상 기온은 28~33도로, 오전 10시 기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경기북부 서해안과 경기남부, 충남, 전라권, 경남남서내륙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당분간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으며, 일부 서해안, 남해안, 제주는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 유지)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이날까지 제주 북부는 올여름 58일 누적 열대야가 발생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고 낮 기온은 높게 오르며 이날은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내륙, 5일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낮밤 일교차가 15도까지 벌어지겠다.
한국일보

선선한 아침 날씨를 보인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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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지역에 따라 간헐적인 비 소식이 있다. 이날은 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맑고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동풍 영향으로 오후에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에는 5일까지 5~40㎜ 비가 예보됐다.

5일은 중부지방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오전 인천·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제주로 확대되겠고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강원영서중·북부 5~10㎜, 서울·인천·경기남부 5㎜ 내외, 강원영서남부, 대전·세종·충남, 충북 5㎜로 많지 않다.

6일은 동풍의 영향으로 늦은 새벽부터 강원영동에 5~30㎜, 오후부터 경북북부동해안, 제주에 5~20㎜ 가끔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지역은 소나기가 예보됐으며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울산·경남서부내륙 5~40㎜, 서울·인천·경기, 강원영서, 대전·세종·충남, 충북 5~20㎜ 등이다.

토요일인 7일에는 오전 중 동풍 영향으로 강원영동에 비가 오고, 오후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중부내륙과 남부지방에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8일부터 다음 주 초까지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달 중순까지도 최고체감온도가 31~33도로 늦더위를 보이는 날이 있겠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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