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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더버터] 초고령사회에 대한 관점을 전환하라…‘아시안 론제비티 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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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기업·비영리·학계·법조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안 론제비티 포럼(ALF)’ 출범식이 열렸다. 이건송 더버터 기자


‘아시안 론제비티 포럼(ALF·Asian Longevity Forum)’이 지난달 26일 공식 출범했다.

ALF는 ‘론제비티(장수)’라는 키워드 아래 한국 사회가 직면한 초고령사회 이슈를 입체적으로 다루는 국내 최초의 플랫폼이다. 기업·비영리·학계·법조·언론·정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금융·건강·일자리·주거·돌봄·가족통합·세대교류·공동체회복·유산기부·자원봉사·복지정책 등 장수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개최된 출범식에는 ALF사무국이 초청한 24개 기업·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포럼의 방향성과 비전을 공유했다.

ALF사무국을 이끄는 김시원 더버터 대표는 “‘나이 듦(Aging)’에 초점이 맞춰진 초고령사회라는 단어를 넘어 ‘오래 사는 삶’ 그 자체에 집중하는 론제비티라는 단어를 확산하고자 한다”면서 ▶초고령사회에 대한 인식과 관점의 전환 ▶세대공감과 사회통합 ▶포용 기술과 혁신 비즈니스 확산 ▶정책과 제도 개선 등 포럼의 네 가지 목표를 공표했다.

출범식에서는 이혜영 아쇼카한국 대표, 이보람 써드에이지 대표, 장희수 OECD 사회적경제 및 사회혁신부 연구원, 옥상훈 네이버클라우드 AI SaaS 비즈니스 리더, 이한복 에버영피플 대표, 조한종 강서50플러스센터 센터장 등 6명의 전문가들이 론제비티 관점에서 각자의 인사이트를 나눴다.

ALF사무국은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꾸리고, 위원회 산하에 2개 분과를 구성, 연구와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분기 중에 다양한 섹터가 참여하는 글로벌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은 “한 섹터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고령사회 분야의 혁신도 연결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안 론제리티 포럼이 우리 국민 모두가 인간의 존엄을 지니고 한 단계 도약하는 마중물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일요 더버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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