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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9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가 전월 대비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는 전월(104.3) 대비 13.6포인트(p) 상승한 117.9로 나타났다.

비수도권도 전월(82.9) 대비 5.0p 상승한 87.9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6.5p 상승한 93.2를 기록했다.

이지현 부연구위원은 "수도권은 기준치(100.0)를 크게 초과한 상태로 분양할 경우 인기 지역에서는 완판이 기대되는 상황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11.1→128.2, 17.1p↑)과 인천(92.9→107.1, 14.2p↑), 경기(108.8→118.4, 9.6p.↑) 모두 큰 폭으로 상승 전망됐다.

서울과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가 지속되고, 금리 하락 기대감에 수요자의 매수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사업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27.3p(81.8→109.1), 제주 20.4p(73.7→94.1), 전북 16.7p(75.0→91.7), 울산 14.1p(80.0→94.1), 충북 9.1p(81.8→90.9), 충남 6.6p(86.7→93.3), 대전 5.8p(82.4→88.2), 대구 4.5p(91.3→95.8), 세종 1.8p(85.7→87.5) 상승 전망됐다.

이 부연구위원은 "비수도권 평균은 아직 기준치를 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아직 주택시장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미분양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9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2p 하락한 107.5로 전망됐고,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0.2p 하락한 95.4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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