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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일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대표가 참고인 조사를 위해 5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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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일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5일) 오전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의 의료법 위반 방조 혐의와 관련해 박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경찰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경찰 조사에서 어떤 이야기할 건가'라는 질문에 "정부는 의료 왜곡의 본질에 대해선 무지한 채 그릇된 의료 정책만 강행하고 있다"며 "이 사태는 대한민국 사회의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사는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출석 조사에서 집단 사직은 개개인의 선택이라고 했는데 동의하느냐'는 물음에는 "조사 잘 받겠다"라고만 말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 전공의 집단 사직을 사주했다는 혐의로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을 불러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전공의 대표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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