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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대구퀴어문화축제 집회 제한 통고…"1개 차로 비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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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개 차로 중 1개 차로는 일반 시민 이용

"집회 자유 보장·시민 통행권 확보 위한 것"

노컷뉴스

대구 중부경찰서. 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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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오는 28일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릴 대구퀴어문화축제에서 일부 도로 이용을 제한했다.

5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쯤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 집회 제한을 통고했다고 밝혔다.

제한 내용은 '총 2개 차로인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주최 측이 1개 차로와 인도 일부를 사용할 수 있지만, 나머지 1개 차로는 비워야 한다'는 것이다.

경찰은 나머지 1개 차로에서 축제 당일에도 대중교통이 정상 운행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대구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집회 자유도 보장하고 시민 통행권도 확보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대구퀴어문화축제 당시에는 주최 측이 대중교통전용지구 2개 차로를 모두 사용했다.

당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집회 신고와 도로점용 허가는 별개의 문제라며 주최 측이 도로를 불법 점거했다고 보고 수백 명의 공무원들을 투입했다. 이어 집회 개최를 보장하려는 경찰력과 공무원들간 충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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