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윤 대통령, 오늘 기시다 日총리와 마지막 정상회담…유종의 미 거두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워싱턴=뉴시스] 최진석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11. myjs@newsis.com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고별 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은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와 만나 양국 관계 발전을 지속시킬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2022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갖은 후 이날까지 재임 중 총 열두 차례 만났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7일 치러질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이번 한일 회담은 기시다 총리 기시다 총리 퇴임 직전까지 한일 셔틀 정상외교를 이어간다는 의미와 임기 중 유종의 미를 거두고 양국 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을 적극적으로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로, 한일관계 정상화를 더욱 확실한 것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도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방한하게 된다면 늘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2년여 동안 한·일, 한·미·일 관계 개선을 정리하고 기시다 총리 퇴임 이후에도 이를 지속 발전시켜나가자는 뜻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퇴임 이후에도 일본 내에서도 정치 원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새로운 총리가 선출돼도 한일 양국의 가교로서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는 그간의 총리 경험을 바탕으로 후임 총리의 대외 정책과 향후 한일관계 발전에 대해 건설적인 조언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