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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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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코스피·코스닥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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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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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3포인트(0.31%) 내린 2567.5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408억원어치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2억원, 4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신한지주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는 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크래프톤은 각각 1.42%, 2.62%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99포인트(0.27%) 내린 723.2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7억원, 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 홀로 221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클래시스, 휴젤을 제외한 나머지는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과 HLB는 각각 2.44%, 1.26% 떨어지고 있다. 엔켐과 삼천당제약, 리가켐바이오 등 바이오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는 이날 밤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자,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하는 ‘블랙먼데이’가 연출된 바 있다. 이번 고용보고서는 앞으로 증시 향배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발표되는 고용이 다음 주까지의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 시장 심리가 견고한 상태가 아닌 만큼 신규고용 및 실업률 쇼크 시 다음 주 내내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엇갈린 고용 지표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0.54%, 0.30%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25% 오른 1만7127.66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대한 관망 심리는 장중 투자심리를 억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종용 기자(dee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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