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목)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달아오른 한강변 집값… 여의도 상승폭, 강남 추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근 1년 간 여의도 아파트 매매가, 7.16% 상승… 강남 아파트 상승률 2배 수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 한강변 개발사업 수혜 및 대규모 정비사업 기대감 영향

헤럴드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브라이튼 여의도 전경


최근 여의도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상당하다. 매머드급 개발호재가 줄을 잇고 있는 데다, 그간 여의도 개발의 걸림돌로 지적돼 온 정비사업도 속속 속도를 내는 등 지역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최근 1년(2023년 8월~2024년 8월) 간 여의도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8월 5377만원에서 올 8월 5762만원으로 7.16%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및 영등포구의 매매가 상승률이 각각 2.52%, 2.67%인 것을 감안하면 큰 폭 오른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 3구와 비교해서도 상승폭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이 기간 강남 · 서초 ·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은 3.73%(3.3㎡당 6522만원 → 6765만원)로, 여의도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업계에서는 일대에서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이 집값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여의도 일대 정비사업이 꼽힌다. ‘한양’, ‘공작’ 등이 각각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로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데 이어, 대교아파트 역시 최근 데이케어센터 설치를 확정하면서 연내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재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대형 건설사들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걸고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노후 아파트촌이 한강변의 초고층 스카이라인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아울러, 여의도는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2000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비롯해 소공연장, 문화교육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제2세종문화회관이 여의도공원 내 건립되는 것을 비롯해 시범아파트 전면부에 서울문화마당이 들어서는 등 문화 인프라가 대거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서울시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을 빠르면 이달 중 고시할 예정이다. 금융기관이 집적돼 있는 동여의도 일대 112만 여㎡ 부지를 대상으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 높이 완화 등이 주된 골자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판 맨해튼’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올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 훈풍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집중된 여의도 일대가 반등세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 이라며 “오랜 기간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속속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국내 부촌 지형에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여의도 일대가 상전벽해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이튼 여의도’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역가치 상승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여의도 입성을 위한 적기라는 인식이 확산되자, 실수요 및 투자수요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국내 부촌지도를 새로 쓸 여의도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더 현대 서울’이 위치한 것을 비롯해 복합쇼핑몰 IFC몰이 지근거리에 있다. 여의도공원, 한강공원, 샛강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구현된다.

여기에 서울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5호선 여의나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쉽다. 신안산선을 필두로 서부선 경전철, GTX-B 등 교통망 확충사업도 다수 예정돼 있다.

차별화된 상품성도 체크 포인트다. 외관은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입면 변화와 돌출형 테라스 설계 등을 통해 가시성과 시인성을 극대화했고, 생활공간 내부 역시 한강 및 도심조망 여건이 우수한 강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먼저, 전 세대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4Bay 구조를 갖추고, 2.6m의 천정고를 적용하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타입별로 2~3면 개방형 구조를 채택하고, 일부 평면에는 발코니 구조를 적용하는 등 와이드한 ‘3면 파노라마 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를 극대화하는 주거 서비스 역시 눈길을 끈다. 케이터링 형태의 일반적인 서비스와 달리 요리사가 직접 현장에서 조리하는 호텔식 조·중식 서비스를 비롯, 주거 서비스 전문 기업인 ‘에스엘플랫폼’과 협업해 공간별 가사를 돕는 하우스키핑 서비스, 비대면 프리미엄 야간 방문 세차, 홈스타일링, 생활 수리 등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5성급 호텔 피트니스에서 볼 수 있는 이탈리아 명품 피트니스 기구 브랜드인 테크노짐 사의 제품이 적용된 단지 내 피트니스를 비롯해 GX룸, 필라테스룸, 파티룸, 카페, 작은 도서관, 게스트룸 등 품격을 갖춘 다양한 어메니티 시설도 마련됐다.

한편, ‘브라이튼 여의도’는 아파트 2개 동, 오피스텔 1개 동, 오피스 1개 동으로 이뤄진 복합단지로 오피스텔은 지난해 8월, 아파트는 같은 해 10월 입주했다. 아파트의 경우 지하 6층 ~ 지상 49층 전용 84~132㎡ 총 45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kim3956@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