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6 (월)

"모두를 위한 AI"…삼성전자, 'IFA 2024'서 AI 미래 선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독일 베를린서 IFA 2024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AI 제품·서비스 총망라

갤럭시 북5 프로 360·갤럭시 북4 엣지 신제품도 공개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삼성전자가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을 비전으로 AI의 미래를 제시했다.

아이뉴스24

5일(현지시간) IFA 2024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아인슈타인의 과거 IFA에서 기조 연설했던 오래된 영상의 화질과 오디오를 삼성 AI 기술로 업스케일링하고 번역까지 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개막에 앞서 단독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서 AI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전 세계 미디어·파트너 등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제시하며, AI를 통해 모두에게 더욱 편리하고, 즐겁고, 지속 가능한 일상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과거 IFA에서 기조 연설했던 오래된 영상의 화질과 오디오를 삼성 AI 기술로 업스케일링하고 번역까지 제공하는 기술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IFA는 1924년 당시 최신 기술인 오디오 테이프 레코더와 스피커 등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시작되었으며,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1930년 제7회 IFA에서 라디오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 바 있다.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삼성전자 구주 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은 "삼성은 AI기술이 사람들을 돕는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방형 스마트싱스 생태계와 삼성 AI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고, AI가 서로 연결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뉴스24

삼성전자 DA사업부 라이프스타일 랩 카타리나 마이어(Katharina Mayer)가 IFA 2024에서 'AI를 통해 더 나아진 세상'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AI를 통해 더 나아진 세상'으로 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해진 일상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더 나아진 세상'이라는 주제로 더욱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해진 일상을 소개했다.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 최고혁신책임자인 크리스 브라우어(Chris Brauer) 박사는 "삼성과 공동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람들이 AI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삶의 질이 1.4배 높다"며,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개인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생활 방식이 변화하며, 성취 가능한 일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더 나아진 세상을 위해 모두가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accessibility) 기능을 소개했다.

접근성 기능으로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콤보 등의 기기 도어를 음성으로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AI 가전을 제어하고 기기 관련 궁금증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음성 명령 기능 △AI TV의 저시력자를 위해 사물의 윤곽선을 뚜렷하게 표현하는 '릴루미노 모드' 등이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해 환경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협업 사례들도 소개했다.

펠티어 소자를 탑재한 냉장고,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콤보 등의 고효율 제품 뿐 아니라 'AI 절약 모드', '부재 절전', '옵티멀 스케줄링', '삼성 리워즈 프로그램'과 같이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언급했다.

아이뉴스24

IFA 2024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참여한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데이비드 펭(David Feng) 부사장이 '갤럭시 북5 프로 360'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AI를 통해 개선된 일상'으로 편리하고 쉬워진 생산성 및 건강 관리

삼성전자는 생산성 향상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AI PC인 '갤럭시 북5 프로 360'와 '갤럭시 북4 엣지' 15인치를 공개했다.

인텔(Intel)과 퀄컴(Qualcomm)의 연사가 무대에 올라 각 신제품과 관련된 협력 스토리를 소개했다.

데이비드 펭(David Feng)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부사장은 "인텔과 삼성은 새로운 PC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협력해왔다"며 "인텔의 신규 프로세서와 갤럭시 AI가 만난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새로운 차원의 생산성과 연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차세대 인텔® 코어™ 울트라(Ultra) 프로세서는 강력한 AI 연산 성능은 물론 뛰어난 소프트웨어 호환성으로 사용자는 생산성, 콘텐츠 제작, 보안, 게임 등 다양한 앱에서 최상의 경험을 즐길 수 있다"며,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강력한 AI 성능과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생산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니틴 쿠마르(Nitin Kumar) 퀄컴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이 갤럭시 북4 엣지를 소개했다.

니틴 쿠마르 부사장은 "이번에 발표된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 플랫폼(Snapdragon® X Plus 8-core platform)을 탑재한 갤럭시 북4 엣지 15인치는 획기적인 성능과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며 "AI를 위해 설계되어 놀랍도록 빠르고 전력 효율이 뛰어난 45 TOPS NPU를 통해 코파일럿+(Copilot+)를 포함한 풍부한 AI 경험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15인치의 편리한 휴대성은 PC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며, 코파일럿+ PC의 기능과 갤럭시 AI의 조합은 한 차원 높은 창의성과 연결성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개선된 일상'의 사례로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음성 제어, 'AI 홈'을 소개했다. 스마트싱스로 집 밖에서도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고, 업그레이드된 빅스비는 신규 AI 음성 기술 적용으로, 기기가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답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또 비스포크 AI 콤보·애니플레이스 인덕션에는 7형 터치스크린 'AI 홈'이 탑재돼 집 안의 가전 사용 현황을 한눈에 바라보면서 제어하거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개선된 일상을 위한 건강 관리 서비스로 더 편리하고 고도화된 삼성 푸드 플러스(Samsung Food+)도 소개했다.

삼성 푸드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삼성 푸드 플러스는 사용자의 신체·나이·운동 정보 등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섭취 목표량 설정 △일주일 식단 △맞춤형 레시피 △영양 섭취 진척도 관리 △5대 영양소 섭취 트렌드 분석 등을 제공하며 한층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다.

삼성전자는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는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도 소개했다. '갤럭시 링'은 내장 센서로 수면·활동량·수면 심박수·수면 변동률 등 사용자의 건강을 24시간 추적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인사이트가 담긴 에너지 점수를 제공한다. 10ATM 방수 등급과 티타늄 그레이드 5로 마감 처리돼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

또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강력한 방수 성능과 장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로 수영과 자전거 등 다양한 운동을 더욱 편리하게 트래킹하고, 한층 강력해진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적용해 더욱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최근 미국 미시간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로 측정한 운동중 심박수·땀 손실 추정치·최대산소섭취량·체지방률 데이터가 임상·연구용 전문 장비의 측정값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갤럭시 워치'로 측정한 운동 데이터의 뛰어난 정확도를 입증한다.

아이뉴스24

삼성전자 영국법인 스테파니 초슨 프로가 'Neo QLED 8K AI TV'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AI를 통해 풍부해진 경험'으로 AI 스크린 제시

삼성전자 TV는 AI의 기술이 더해져, 최상의 화질과 음향을 제공해 'AI를 통해 풍부해진 경험'을 선사한다.

2024년형 네오(Neo) QLED 8K는 역대 삼성 TV 중 가장 강력한 프로세서인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가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처리해 업그레이드된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AI TV는 ◇저해상도 영상을 최대 8K급으로 전환 시켜주는 'AI 업스케일링' ◇영상의 움직임대로 사운드를 들려주는 '무빙 사운드 프로(Pro)' ◇영상 속 화자의 음성만 추출해 크고 또렷하게 들려주는 '액티브 보이스 Pro' ◇AI 엔진이 게임 장르를 파악해 화질과 사운드를 최적화해 주는 'AI 오토 게임 모드'로 풍부해진 시청 경험을 누릴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진일보한 AI TV의 새로운 AI 기능 두 가지도 공개했다. 문답을 통해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에 맞춰 AI가 생성한 다양한 이미지를 업스케일 화질로 화면에 띄워주는 '생성형 월페이퍼(Generative Wallpaper)' 기능과 화자의 의도를 이해해 자연스럽고 똑똑한 콘텐츠 검색이 가능해진 '빅스비'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삼성 AI TV를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7년간 타이젠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타이젠 OS는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 게이밍 허브 등 타이젠만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신앱 사용 및 기기 간 연결 또한 손쉽게 해 주고 있다.

또 삼성 녹스(Knox)를 통해 승인되지 않은 악성 앱이나 외부의 해킹 등으로부터 사용자 정보를 지켜주는 안전한 플랫폼으로 글로벌 TV 제조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3D 전용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Odyssey 3D)'도 소개했다. '오디세이 3D'는 37형ㆍ27형 크기에 4K 해상도로, 시선 추적(Eye Tracking)과 화면 맵핑(View Mapping)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3D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인 '더 프레임'의 디지털 아트 구독 서비스 '아트 스토어'에 추가된 새로운 컬렉션,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의 작품 12점도 공개했다. 사용자들은 '아트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 2,500여 점을 집 안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어서 최신 혁신 기술을 갖춘 2024년형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9과 더 프리미어 7을 소개했다. 더 프리미어 9·7은 △선명한 4K 해상도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최대 130형 대형 스크린 △간단한 설치 △스마트 기능 등으로 프리미엄 홈 시네마 경험을 선사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액자 형태의 맞춤 스피커인 '뮤직 프레임 위키드(Wicked)' 한정판을 공개했다. '뮤직 프레임 위키드' 한정판은 △특별 제작된 한정판 위키드 테마 베젤 △위키드 맞춤형 포장 △영화 속 캐릭터들의 이미지와 사인을 담은 3장의 포토 카드를 제공한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